경북 확진자 1명 사망...환자 모두 104명으로

경북 확진자 1명 사망...환자 모두 104명으로

2020.02.20. 오후 6: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국내 첫 사망자 발생…청도대남병원 입원 63살 남성
오늘만 확진 환자 53명…104명으로 증가
제주서 복무 중인 20대 해군 병사 양성 판정
AD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오늘만 53명이 늘어 모두 104명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별로 확진자를 발표해 실제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류재복 기자!

우선 사망한 확진 환자 소식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망한 63살 남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망 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으며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이 병원 정신 병동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습니다.

사망자는 어렸을 때부터 정신병을 앓았고 청도 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고열 등으로 치료받다 어제 새벽 폐렴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 건 전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입니다.

[앵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추가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군요.

[기자]
방역 당국은 오후 5시에 발표한 상황 보고에서 환자가 22명 추가된 것으로 밝혔습니다.

오전 31명을 포함해 오늘 하루만 환자 53명이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104명입니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한 달 만에 100명을 넘었고 특히 오늘 하루만 절반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오후에 발표한 새 확진 환자 22명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21명이 발생했고 서울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21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신도가 5명, 31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 1명,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이 13명입니다.

나머지 2명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제주에서 복무하고 있는 20대 해군 병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사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주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