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터뷰] 대구·경북 확진자 급증...지역사회 감염 확산

[퀵터뷰] 대구·경북 확진자 급증...지역사회 감염 확산

2020.02.20. 오후 5: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틀 사이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 지금 발생한 상황인데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번지면서 정부는 총력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상황은 어떤지 좀 알아보겠습니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과 살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삼룡]
안녕하세요.

[앵커]
바쁘실 텐데 전화연결 감사드리고요. 저희 방금 들어온 속보부터 여쭤보겠습니다. 22명이 지금 추가로 확진된 상태인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전달받은 바 있습니까?

[최삼룡]
확진자의 통계는 정부의 검역관리본부에서 먼저 확인하고 시도로 통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곧 통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까지 그렇다면 22명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전달받으신 바는 없는 상황인 거군요. 그렇다면 그 전의 상황에 대해서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22명이 확진이 돼서 104명이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인데 앞서 전해지기 전에는 82명의 환자였습니다.

이 중에 60%에 육박하는 숫자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대구시의 대응을 보면 사실상 지역 전체에 확산됐다, 이렇게 보고 대응하는 중이라고 저희가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최삼룡]
네, 그동안 대구 지역은 확진자가 없다가 지난 18일 한 분이 확진이 되고 나서 그와 관련된 접촉자들이 확진환자로 밝혀짐에 따라서 대폭 늘어서 19일에 열 분, 그리고 오늘 23명이 확진을 받아서 2월 20일 오전 9시 현재 33명으로 확진환자가 집계되고 있는데 저희들 예상으로는 앞으로 더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검사 중인 사람은 몇 명인 겁니까?

[최삼룡]
그건 저희들이 계속 의심신고가 들어오고 하기 때문에 검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안 이렇게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셨는데 그렇다면 지금보다 어느 정도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대응하고 계시는 건가요?

[최삼룡]
저희들은 당분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거라고 저희들은 전제를 하고 거기에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구 신천지 예수교회가 슈퍼 감염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같이 예배를 본 1001명 중에서 90여명이 유증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이분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언제쯤 나오겠습니까?

[최삼룡]
이분들이 고위험에 해당되는 분들이라서 집중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당초에 31번째 한자가 예배에 참석했던 9일과 16일에 같이 참석한 분들 1001명에 대해서 지금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계속 어제저녁부터 전화 문답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증상이 있다고 답하신 분들이 한 135명이 되고요. 없다고 하신 분들이 809명, 81% 정도 됩니다. 그래서 계속 연락을 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유증상자에 대해서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화 문답 말고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하고 계신 건가요?

[최삼룡]
이분들 전원에 대해서 101명은 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자가격리 조치를 했고요. 그리고 증상이 있다고 답하신 분들은 최대한 빨리 저희 관할 구군 보건소를 통해서 검체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마 향후에는 정부의 특별대책단이 지금 대구에 내려와 있는데요. 그쪽하고 같이 연계를 해서 신천지 교회 전원이 한 8000명 정도로 예측이 됩니다. 이분들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과 말씀 나누는 와중에 추가된 속보가 있어서 잠시 전해 드리고 가겠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추가 확진자가 22명이 확진이 됐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22명에 대한 지역이 나왔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21명 그리고 서울이 1명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21명이 추가로 확진이 됐고 서울에서 또다시 추가로 1명이 확진이 돼서 지금 시각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는 22명, 모두 전국적으로 합하면 64명이 확진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실장님께서 전달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 대구 경북 지역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라서 좀 걱정이 되는데요. 대구시의 대응 브리핑을 조금 짚어보겠습니다.

공중보건의를 24명을 투입하기로 한다라고 브리핑을 좀 했었거든요. 이 공중보건의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된 인력입니까?

[최삼룡]
그렇습니다. 현재 의심환자가 있으면 그분들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그분들이 나가서 일하게 될 구군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라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역학조사활동을 하는 이런 역할을 저희들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지금 특별하게 이번에 공중보건의를 파견을 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인력이 충분한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추가로 인력이 더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대구시에서 보기에는 어느 정도의 인력과 보건 물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최삼룡]
지금까지의 확산 추세로 보면 계속된다고 그러면 이 공중보건의 인력도 부족할 것이고요. 계속해서 전문인력들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은 중앙정부하고 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추가적으로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음압병상이 어느 정도로 구비가 되어 있는지 이것이 좀 충분한 수치가 될지가 의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정확히 음압병상이 몇 개나 갖춰져 있는 상태입니까?

[최삼룡]
저희들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해서 54개 병상이 있었습니다마는 이번에 다시 또 추가로 조사한 결과, 65병상 정도가 병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준비된 병상 수보다 환자가 많아지게 될 이후의 경우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는지요?

[최삼룡]
지금도 사실은 이 병상 문제는 좀 현재를 해결해야 되는데요. 왜냐하면 그동안 이 병상들이 다른 환자들이 활용하고 계시거나 했기 때문에 그런 병상을 비우고 또 이 부분을 환자로 채워야 되는 문제가 있고 기존 중환자분들이 차지하고 있었으면 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부족한 음압병상이 현지의 확진자의 추세에 대응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대비해서 대구의료원이 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의료원 1개 동을 격리병상으로 활용을 해서 만약 이 격리병상을 이용할 경우에는 여기에 이동형 음압기 같은 것을 설치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격리병상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말씀 나누는 와중에 추가된 속보가 있어서 또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추가 확진자 22명 중에 대구 경북 지역에서 21명, 서울에서 1명이 나왔는데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이 대구 경북 지역 21명 중에서 신천지교회에서 5명이 추가가 됐고요. 한방병원에서 1명 그리고 청도 대남병원에서 13명이 추가됐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면 이 신천지 교회는 아시다시피 31번 환자가 예배를 봤던 지역이고 또 31번 환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에서 추가로 1명의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앞서 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저희가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를 나눠봤었는데 대남병원에서 13명이 추가가 됐습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에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사망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이 사망자가 어느 지역에 있는 분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청도 대남병원입니까? 지금 저희가 데스크와 잠시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데요.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에게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대남병원에서 폐렴 증상을 보여서 숨진 60대 환자가 있었습니다. 지난 19일에 숨졌는데요. 이 환자는 연고 없이 20년 넘게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환자였고요. 최근에 폐렴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19일에 숨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 숨진 환자에 대해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진행했는데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이렇게 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속보 전해 드립니다.

계속해서 최삼룡 실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대구 경북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들이 지금 폐쇄된 상태인데 지금 각 병원들의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

[최삼룡]
대학병원의 응급실이 확진을 받으신 분들이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환자의 증세가 미약한 경우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나중에 확진을 받았을 경우에 경북대학교하고 계명대학교 응급실을 지금 폐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반 환자들의 의료 공백도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책을 세우고 계신지요?

[최삼룡]
아까 말씀드린 것 중에 계대는 잠시 폐쇄했다가 오픈을 했고요. 영대하고 경대 이렇게 폐쇄가 돼 있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지금 제일 시급한 것, 제일 대구에서 필요한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최삼룡]
지금 말씀드리다시피 확진환자가 계속 급증학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음압병상이 더 확대돼야 하고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것이고요. 거기에 따라서 저희들 주변 다른 타 시도와의 협력 관계를 논의를 하고 있고 그리고 또 의심환자분들이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진단검사를 많이 요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전문인력들, 역학조사를 할 수 있거나 이런 검체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들이 지금 필요합니다.

이런 전문인력들의 확충, 이런 것들을 저희가 중앙정부에 요청을 하고 중앙정부에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시민들이 개인 위생을 각별히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저도 함께 당부드리겠고요. 바쁘신데 전화 연결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최삼룡]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