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늘어 총 82명...신천지대구교회 연관 38명

31명 늘어 총 82명...신천지대구교회 연관 38명

2020.02.20.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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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0명, 서울 1명 추가…총 82명
대구·경북, 그제 첫 환자 발생해 총 49명 환자 발생
대구에서 34명 환자, 경북에서 15명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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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밤사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31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82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31명 추가 환자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30명이 나왔다죠?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그제 61살 여성인 31번 환자가 생긴 이후 어제 18명, 오늘 30명 등 지금까지 모두 49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34명 환자가 대구에서, 15명 환자가 경북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확인된 환자 30명 가운데 23명은 31번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명은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 환자는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도 환자 1명이 나왔습니다.

종로구 부암동에 거주하는 75살 한국 남성입니다.

환자는 어젯밤 종로구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자와 같은 날 진료를 받은 사람이 정부서울청사 한빛어린이집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이 어린이집이 긴급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환자가 급증하자 결국 정부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라고 인정했다죠?

[기자]
정부는 오늘 현재 상황에 대해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코로나19의 감염진행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판단 아래 방역대응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대응책 강화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역사회 전파에 대처하는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내일(21일)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논의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시에 선별진료소 8개를 추가해 총 22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공중보건의사 24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신천지교단의 협조를 받아 교인들이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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