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지역사회 우려 끼친 점 유감…거짓 대응 유포자 징계"

신천지 "지역사회 우려 끼친 점 유감…거짓 대응 유포자 징계"

2020.02.20.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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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지역사회 우려 끼친 점 유감…거짓 대응 유포자 징계"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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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에 이어 신도 다수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 측은 지난 19일 "지역사회에 우려를 끼친 점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신천지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10명에 대한 양성반응이 확인됐다"라며 "한 성도로 인해 확진자가 교회 내에서 대거 발생하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 우려를 끼친 점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는 "확진자 발생 후 예배와 모임에 대한 공지는 물론 정부 당국과 자치단체의 방침에 적극 따르고 최대한 협조할 것을 각 교회와 성도들에게 수차례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온라인상에 퍼진 '코로나19 신천지 대응 매뉴얼'에 대해 "일부 성도 개인 차원에서 총회본부와 다른 방침을 밝히거나 '거짓 대응 매뉴얼' 등 얼토당토않은 허위정보를 흘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해당자 징계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또 신천지는 "총회본부의 방침과 다른, 성도 개인의 의견을 밝히는 일을 절대 금하며 이러한 사실이 발생 때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알린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명은 대구·경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명 가운데 23명은 31번째 확진자가 다니던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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