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코로나19 환자 무더기 발생...지역사회 감염 본격화?

[더뉴스-더인터뷰] 코로나19 환자 무더기 발생...지역사회 감염 본격화?

2020.02.19.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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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서 오늘 추가로 발생한 15명 확진자의 개요 그리고 어제 확진된 31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추가 내용 등이 공개가 됐습니다.

31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일단 166명으로 나타났고요. 역학 조사 결과가 진행 중입니다. 전반적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의 대응체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순영]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도 확진환자가 3명이 발생하면서 이제 올 것이 왔다 그랬었는데. 오늘 이렇게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을 했어요.

저 정도 되면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적으로 전파가 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해도 무리가 없는 거 아닌가요?

[백순영]
벌써 27번 환자가 나왔을 때 그때부터 그런 우려가 생겼죠. 갑자기 감염경로 자체가 불명확한 환자가 나왔을 때.

또 30번 환자가 부인이니까 감염경로는 알지만 하여튼 이 두 분은 종로구에서 거주하고 계셨고 확실하지 않은 그런 감염경로였는데 다만 다행이었던 건 이 두 분은 증상이 폐렴이라도 가벼웠고 사모님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런데 상황이 바뀐 것이 31번부터는 대구에서 갑자기 생겼고 감염경로도 불명확하고 증상도 굉장히 강했었는데 폐렴 증상이 굉장히 많이 나타났는데도 동선이 아주 크다는 거.

그래서 결국은 교회에서 10명이나 나왔고 또 많은 환자들이 확진이 됐는데 이 부분은 사실은 설명이 되는 부분이니까 그나마 다행인데 또 나왔습니다, 오늘.

성동구에 환자 한 분하고 그다음에 경북대병원에서의 환자 한 분하고 이분들도 상당히 증상이 심각한 것 같은데 결국은 원인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또 찾아내기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감염원을 거꾸로 들어가서.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이 앞의 감염원을 너무 찾아다니다 보면 미궁으로 빠지니까 그거보다는 지금이라도 빨리 현재 확진된 사람들의 동선을 빨리빨리 찾아내서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차단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현재 방역당국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그 부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 전 국민이 그거 누가 감염시켰는지 그거를 궁금해하기 시작하면 지금 한도 끝도 없이 미궁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앞으로 나올 확진자들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면 경보단계 수준을 더 올려야 될 필요성은 없을까요?

[백순영]
지금 오늘 시점에서는 상황을 보면 이게 지금 전국적으로 만연돼 있다고 볼 수는 없고요. 지역적으로 이렇게 산발적으로 몇 명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지역사회 감염은 맞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벌써 심각으로 올려버리면 그다음에 진짜 심각한 단계로 만연됐을 때는 더 올릴 더 심각이라는 건 없지 않습니까?

심각이라는 단계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갔을 때. 물론 방향은 그렇게 가야 되겠죠. 대비는 그렇게 해야겠지만 실제 올리는 것 자체는 조금 더 지켜보고 올리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방금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오늘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마는 이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될 환자가 40번과 38번인가요?

[백순영]
그렇습니다. 서울의 성동구 환자하고 경북대병원에 입원하신 분인데 아직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저도 정보가 없어서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마는 이 두 분은 감염원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성동구에서 나오신 환자는 지역 자체가 서울이기 때문에 동선 자체가 지금 앞의 29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도 아닐 것이고 한양대병원에서 아마 처치를 받으시고 격리되신 것 같은데.

확실하게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 이 부분이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이고 지금 매일 이런 환자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이건 지역사회 감염은 맞다고. 벌써부터 단정하고 대비를 해 왔으니까 그 부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왔던 확진자 중에 보면 31번 환자는 확실히 전파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오늘 이렇게 보면 일단 11명 중에서 10명은 같은 교회에 다녔던 사람이고 1명은 입원했던 한방병원 직원이라고 하는데요.

저 정도 되면 슈퍼전파자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백순영]
벌써 슈퍼전파자의 자격은 충분히 갖추신 것 같은데. 원래 슈퍼전파자라는 정의는 없지만 이분이 문제가 된 건 진단을 받지 않으시고 격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폐렴이 됐고 동선이 굉장히 컸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는 있지만 하지만 메르스 때의 슈퍼전파자라는 의미랑 다른 게 원내 감염이 그다지 많지는 않다는 부분이죠.

오히려 교회에서 훨씬 더 많은 환자가 확진이 되었고 사실 병원 직원하고 환자하고 2명 정도만 원내에서 나타났고 또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도 4인실을 혼자 쓰셨다고 하니까 실제 원내에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전파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슈퍼전파자의 개념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그렇지만 일반 지역사회에서 굉장히 많은 전파를 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본인은 아니었겠지만 일단 슈퍼전파자로서 지금보다 더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만에 하나 신도들이 외부에 나가서 포교활동을 한다든가 이런 과정에서 접촉이 일어났는지 이런 걸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군요.

[백순영]
그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만 말씀드리자면 신천지에서 그 사실을 알면서도 포교를 하라고 명령했다고 합니다.

이건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알자마자 바로 폐쇄하고 다 못 움직이게 했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우려가 되고 하는 이유가 지금 전파를 시킨 그 교회 신도들이 또 동선이 나와야 되니까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찾아내야 되니까 것이거든요.

하지만 이건 꼭 해야 되는 부분이죠. 이분들이 얼마나 전파시켰는지 전의 걸 찾는 건 조금 무의미하지만 앞으로 환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사람들은 전부 찾아내서 빨리 차단하고 빨리 격리하고 빨리 치료하고 이런 방침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 10일 동안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사실관계는 정확하게 파악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역시 말씀하신 대로 주목해 봐야 될 부분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해서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고요. 오늘 보면 10대 어린이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 보면 어린이는 사실 그 대상에서 조금 멀어 보였는데 새로운 체계가 발생했다고 봐야 될까요?

[백순영]
그렇지는 않고요. 실제로 중국에서도 어린아이들이 감염된 경우도 많이 있었고 역학정보로 봐서도 어린아이들이 더 감염이 안 된다, 이런 결과가 아니라 실제로는 감염은 되지만 그다지 중증으로 가지는 않더라 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고요.

또 우리가 일본을 뒤쫓아가는 부분이, 쫓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일본이 지금 우리보다 훨씬 더 빨리 지역사회 감염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일본에서도 의사의 아드님이 12세인가가 되는데 감염이 됐었고 우리도 따님이 감염이 됐는데 어린 아이가 감염된다고 하는 건 실제로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가령 일본 같은 경우에는 감기 증상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흘 이상 지속되면 일단 검사를 받도록 그렇게 지침을 내렸단 말이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비슷한 사례정의를 해서 조금 더 확대할 필요가 있을까요?

[백순영]
그런데 사실 사례정의라는 게 굉장히 어려운 게 모든 일반적인 코로나라 라이노나 아데노바이러스 그리고 일반 감기가 다 같은 증상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코로나19에 감염돼서 4일을 과연 버틸 수 있느냐.

특히 어린 아이들은 고열로 갈 수도 있거든요. 여러 가지로 증상이 나오는데 4일씩이나 기다렸다가 병원에 가는 건 사실 무리가 있어서 일본 정부의 방침이라는 것은 4일 동안 정 못 견디겠으면 자기 담당 동네 의사 선생님한테 상의를 해서 처방을 받아라 하는 얘기고 또 사실 4일 동안 계속 지나가다보면 대부분의 감기들은 다 낫기 때문에 그런 방침을 일본 정부, 방역당국에서 내려준 건데요.

사실은 일본 국민들도 그거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그 4일이라는 게 애매하지 않냐.

[앵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고열이 나거나 감기증상이 있다 이럴 경우에는 그것이 하루이틀이 아니고 계속 진행되는 것 같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백순영]
지금 상황으로는 진행된다고 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또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이 별로 안 나타날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경미한 증상도 많기 때문에 우리가 방역당국은 자꾸 1339나 보건소만 이야기하고 있는데 동네 의원은 완전히 개점휴업입니다.

따라서 이런 의료전달체계. 의원은 과연 뭘 할 것이고 보건소 또 중소 병원들, 대학병원들 이들이 역할을 뭘로 해야 될 건지를 방역당국에서 지금 빨리 철저하게 준비하셔서 일반 국민은 모든 사람이 감기증상이 있을 때 보건소나 아니면 종합병원을 간다든가 전부 맞지 않는 일이거든요.

우리가 이렇게 만연됐을 때를 대비해서 이런 의료전달체계를 지금 하루빨리. 우리가 지금 지역사회 감염으로 가는 데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을 끌어온 거거든요.

일본보다 훨씬 더 잘했고 방역 자체는 잘했지만 지금은 물론 환자를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끔 진단여력을 빨리빨리 늘리고. 이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거든요.

검체 채취하고 진단하고 또 결과를 내고 어디로 갈까를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는 정의들. 특히 일반 환자를 맞닥뜨리는 의사선생님들이 모든 감기환자를 일단 코로나19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정리해 주는 건 방역당국이 이걸 어떻게 정리해서 이걸 빨리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격리하고 빨리 찾아내고 하는 것들을 모든 걸 다 방역당국에서 일단 정리는 해 줘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하루빨리 그 기준과 역할을 좀더 명확히 세워놓을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성동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분 얘기를 좀더 해 보겠습니다.

해외여행력이나 기존의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숨은 환자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숨은 환자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백순영]
그렇습니다. 숨은 환자가 지금 많을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고 2월 7일에 진단기준을 모든 사람들한테 다 할 수 있게끔 오늘 발표가 됐지만 그때부터 할 수 있게끔 했었거든요.

그런데 담당 의사들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그것을 보통 일반적으로 한 10명이나 9명 이상이 음성이 나올 텐데 과감하게 격리시키면서 진단하라 이렇게 얘기하기 어려워서 사실은 2월 7일 이후로 그 이후에 한 800건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고, 진단이. 또 실제로 고대병원에서 나올 때까지는 거의 없었거든요.

계속 없었던 이유들이 물론 그 사이에 환자가 발견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진단을 의사가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 즉 지금처럼 여러 병원들이 진단하게 되면 또 그 문제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처음 생기는 병원들은 문 다 닫고 그다음에 언제 문 열지도 모르는 상황이 된다면 계속 병원들이 다 문 닫으면 어떤 상황이 될지. 그러니까 이런 사례정의들을 잘해서 의사 선생님들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진단을 내리고 좀더 적극적으로 격리할 수 있게끔 하고 일반 중소병원들도 일단 CT 찍어보고 폐렴이면 무조건 진단하는 식으로 가야만 우리가 빨리 환자를 찾아낼 수 있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게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시 정리를 하면 지금까지는 1339에 전화하든지 아니면 보건소에 연락을 하도록 아니면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도록 이렇게 안내를 했습니다마는 지금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으니까 조금 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된다 이런 차원에서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백순영]
그렇습니다. 방역이라는 건 한 발 앞에 가야지 반발짝 늦어도 엄청난 사태가 나는 게 우한에서도 보시다시피 이게 한번 걷잡을 수 없이 가면 의료체계 자체가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지금 우리 의원급에서 환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 제가 일본 얘기를 들어보면 의원급에서 하는 게 환자가 많을 경우에는 연락을 해서 환자가 없는 시간을 비워서 따로 만나고 그 진찰실도 격리하고 만약에 입원실이 있다면 물론 음압이나 격리시설은 아니지만 그 격리실에 준할 만큼 철저하게 격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서 벌써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그런 여러 가지 준비를 지금 해야 될 시기이지 이것이 만연된 다음에 하면 늦은 것 같으니까 지나치다 싶더라도 지금이라도 빨리 그런 준비들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유행으로 번지기 전에 대비가 필요한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또 방역감시 인력이나 물량 등의 지원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되겠죠?

[백순영]
물론 그렇습니다. 지금 기계들 리얼타임 RTPC라는 기계들도 상당히 비쌉니다마는 진단키트를 만드는 회사에서도 만들 수 있고 지금 재원들은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 인력들을 빨리빨리 훈련을 시켜서 질병관리본부 정도관리에 통과할 수 있는 숙련도를 갖춘 인원, 자원을 많이 만들고 또 여러 재원들을 빨리 투자를 해서 막대한 돈이 필요한 것이고 사실은 이 사태가 다 지나가고 나면 다 필요 없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은 재난이라는 건 평소에 많이 준비하고 또 재난이 끝나면 그 자원을 어떻게 쓸 건가는 그때 가서 생각해야 되니까 지금으로서는 선제적으로 방역을 하는 것이 좋은 시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거듭 짚어보고 있는 지점입니다마는 지금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입국할 텐데요.

지금도 입국하고 있고. 이렇게 7만 명 정도에 이르는 유학생들,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될지 정부 당국도 고민하고 있고 학교도 고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학교에 맡기기에는 관리에 역부족이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많은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백순영]
지금 상황에서 보면 우리 지역사회에 중국으로부터 온 관광객들에 많이 노출이 돼서 벌써 많이 퍼져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지금 들어오는 중국에서의 유학생이 큰 문제가 될 것이냐 하는 것은 너무 우려가 깊은 것 같습니다.

같은 이유로 일본도 엄청나게 많은 유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보다 더 많은 유학생들이 귀국할 텐데요.

귀국이라기보다 입국을 할 텐데.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될 부분들은 지금 중국은 사회주의국가가 돼서 너무나 심각하게 방역을 하고 있거든요.

자기 집에도 못 들어가게끔. 그래서 실제로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에서는 수십 명에 그칩니다.

따라서 시간도 많이 지나가고 있고 사실 우한시나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에서 노출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유학생이 들어온다고 그러면 잘 관리는 해야 되겠지만 우리 실정상 어떤 시설에 격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자기 자취방 같은 데서 나가지 말라고 하는데 자가격리이기 때문에 실제적인 효과는 크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격리시키는 방침은 지금으로써는 그다지 유효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광둥성이나 저장성 같은 경우는 후베이성보다는 적지만 중국 지역에서도 상당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백순영]
물론 숫자로는 그렇지만 전체 인구가 엄청난 인구에서 실제 확진자 비율로 보면 굉장히 적고 우한이나 후베이랑은 다른 점이 지역사회 감염이 그렇게 만연되어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위험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이고 실제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도 다 마찬가지거든요.

거기도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나 전부 다 동남아 국가 전부가 다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지만 지금으로써는 막을 방법은 없지 않습니까.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국가를 논하기보다는 철저한 방역하고 선제대응이 훨씬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백순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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