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여행력 없는 환자 국내서도 3명 확인...늘어날 가능성"

[현장영상] "여행력 없는 환자 국내서도 3명 확인...늘어날 가능성"

2020.02.18.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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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추가 확진 환자 1명을 포함하여 총 3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8277명에 대해서는 검사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현재 957명이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늘 새로 확인된 31번째 환자는 59년생 한국 국적의 여자 환자입니다.

의료기관 새로난한방병원에서 2월 7일부터 입원 치료 중에 있었으며 2월 10일경부터 발열이 있었다고 합니다.

2월 14일 실시한 영상검사상 폐렴소견을 확인하여 의료기관이 항생제 치료 등을 실시하던 중 2월 17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하여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2월 18일 질병관리본부 검사를 통해서 확진되었습니다.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고 환자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환자는 2019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현재 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과 지자체가 함께 감염원 및 감염 경로, 접촉자에 대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금일 12번째 환자와 14번째 환자는 증상 호전 후에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오늘 부로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격리 해제 대상자는 총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어제 확진했던 29번째, 30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 경과도 말씀드리겠습니다.

29번째 확진 환자의 감염원인 조사를 위해 환자의 증상 발현하기 이전 2주간의 행적을 토대로 조사범위를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자는 증상 발현일 이전에는 종로 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시설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의심증상이 발생했는지 여부와 해외여행력 그리고 외국인과의 접촉력 등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30번째 확진환자는 52년생 여자 환자로 접촉자는 현재까지 20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가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동선에 대해서도 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환자는 2월 6일경부터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고 상세한 동선은 붙임자료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기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지자체 및 의료기관의 초동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드립니다.

아직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에서도 의료기관이나 시설 등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지역 내 격리병원, 시설, 의료인력, 이송수단 등을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하고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료진 또한 신종 감염병의 특성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응지침 등이 개정되고 있는 만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과 발표 내용 등에 관심을 가지고 최신 정보와 사례정의 등에 따라 진료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금번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나 지역을 방문하신 분들, 의료기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14일 이내에 중국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국가나 지역을 방문한 경우는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기침예절을 준수해 주시고 입국 후 14일간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셔서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으시거나 1339 상담센터로 상담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료기관들은 호흡기 질환자 진료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의 여행력, 의심환자의 접촉력 등 문진을 통해서 반드시 확인해 주시고 필요 시 우선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별진료 절차를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는 병문안 등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각 의료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의 감염관리 수칙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의 감염병예방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일단 확진 환자 관련해서는 추후에 질문을 할 테니까. 저는 백신 개발 관련해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바이러스 샘플을 저희가 질본에서 분리를 했고 이번 주부터 현장 과학자들에게 그걸 배양을 시작했잖아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가져갔고. 이제 생명연구원에서도 곧 그걸 가져갈 예정인데 질본에서 과학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앞으로 향후에 백신개발이라든지 컨트롤타워로서 어떤 역할을 바라고 계신지 일단 그거 한 가지 여쭤보고요.

다른 한 가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단 중국발이잖아요. 그런데 이 중국에서 온 바이러스를 분리한 것을 중국에서는 미국에만 지금 전달했는데. 한국에서 그 샘플 분리한 건 한국인 대상이고 결국에는 이걸 잘 백신개발을 하려면 중국에서 온 샘플을 가져와야 할 텐데 그거에 대해서 향후에 국제협력하실 그런 방안은 있으신지 그 두 가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가 2월 17일부터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바이러스가 약간 고위험 병원체기 때문에 생물안전수준 3등급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들에게 일단 분양을 하고 있고 내일부터는 생물안전등급이 조금 낮아도 일반실험실에서 할 수 있게끔 불활성화시킨 핵산에 대해서 별도로 분양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런 걸 가지고 연구자들이 많은 연구를 시작하시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에 대해서는 여러 출연연구소나 아니면 민간 또는 기업, 일반 제약회사 등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식약처에서도 이런 백신개발에 대한 지원 등을 기술적인 지원을 같이 하고 있어서 저희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종 코로나 백신 이외에도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산업부, 식약처 그리고 질병관리본부, 복지부가 협력하는 그런 백신 개발에 대한 협력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컨트롤타워 또는 부처 간 또는 민관 산학의 연합을 통해서 백신 개발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또 그런 물질들도 공유하고 또 연구비를 지원하는 게 공모가 진행 중인 과제가 과기부와 질본의 과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비 지원과 기술지원 또는 부처 간의 협력체계 이런 것들을 가동해서 적극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물질에 대한 물질이전협약 같은 걸 보통 대부분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첫 번째 환자 이외에도 몇 건이 더 분리배양을 한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유전자분석들을 진행하고 있고 또 중국에서 발표된 유전자 정보랑 비교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큰 유전자에 차이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한 번 더 정리해서 말씀드리겠고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분리한 바이러스도 제공하고 중국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를 상호 교환하는 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중국과 CDC하고 MOU를 체결해서 그런 연구나 기술적인 정보들은 공유학있기 때문에 조금 상황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국제협력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오송에서 혹시 추가 질의 있으신 기자님.

[기자]
뉴시스입니다. 일단은 오전에 대구에서는 31번째 환자분 관련해서 이동 동선이라든가 그런 게 나왔는데 오늘 질본에서는 따로 발표가 안 나온 이유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29번째 환자분 어제 이동경로를 보면 의료기관 중심으로 조사가 됐었는데 그 중간중간에 추가로 더 확인된 바는 없는지,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궁금하고 그리고 증상 발현일 이전에 대한 접촉력을 조사하실 때 혹시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자가격리까지는 아니어도 관리대상이 되는지, 모니터링 대상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31번째 환자에 대해서는 저희가 오늘 아침에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이 최종적으로 됐습니다. 그래서 즉각대응팀이 내려가서 지금 대구시 그리고 지자체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구시에서 일부 동선을 공개하셨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노출상황에 대한 걸 조금 더 확인하고 접촉자를 파악해서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정리해서 제공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동선마다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부분 때문에 오늘은 말씀드리지는 못하고 현재 발생한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먼저 저희도 제공해 드린 겁니다.

동선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1차 역학조사한 부분을 기반으로 해서 각 사이트별로 조사를 진행하고 조치를 진행해서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29번째하고 30번째 환자분에 대한 동선은 아직도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역사회에 계셨던 시간이 길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발병하고 그 기간이 상당히 지난 상황이고 또 어르신들이다 보니까 그런 기억에 의존해서 확인하는 부분을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고요. 그리고 GPS나 아니면 신용카드 같은 걸 많이 쓰지 않으셔서 GPS상의 동선은 저희가 파악을 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주요한 많은 노출이 일어난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고 추가적인 동선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브리핑 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주 이전의 접촉자 부분은 이분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은 없지만 잠재적인 유증상자가 있으면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몇 분은 검사를 진행해서 음성 확인된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가능성을 놓고 필요하다고 하면 유증상자 같은 경우는 조치와 조사를 같이 진행하는 그런 상태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안 계시면 세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세종 SBS 기자님.

[기자]
SBS입니다. 여기 말씀하신 내용 중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판단하신 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설명하신 건지 이해가 잘 안 돼서요. 국내적인 부분을 말씀하신 건지, 국제적인 부분을 말씀하신 건지 설명을 추가로 부탁드리고. 두 번째로는 오늘 관악구에서 중국 다녀온 30대 남자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있는데 혹시 여기 양성 여부가 확인된 바가 있는지 지금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가 보도자료에 새로운 국면이라고 말씀을 드린 것은 국내외적인 상황을 다 반영하는 겁니다. 국외적으로는 중국에서 시작된 유행이 홍콩이나 싱가포르, 일본 그리고 태국, 대만까지 포함해서 최초에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와 그 환자의 지인들, 접촉한 밀접 접촉자 중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그런 양상이었다가 최근 2월 중순경부터는 지역사회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 그런 환자들이 각 국에서 많이 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우한발로 시작된 유행 부분이 2차나 3차 감염자를 통해서 또 다른 유행으로 진행되고 있는 그런 국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어제, 오늘 여행력이 없는 환자분이 세 분 보고가 된 상태입니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은 역학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저희가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또 많은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이런 유사한 환자들의 보고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서 그런 면에서 새로운 국면이라는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저희가 현재는 입국자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입국자에 대한 검역 그리고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같은 그런 봉쇄 전략, 대책도 추진을 해야 되지만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대비책을 같이 두 가지의 대응체계를 같이 가동해야 되는 그런 시기라고 보고 있어서 그런 표현으로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드리겠습니다. 관악구 중국인에 대해서는 저희도 보고를 받았습니다. 아마 사망 직전에 응급실에 오셔서 심폐소생술 구역에 가서 심폐소생술을 하신 것으로 보고를 받았고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나오면 바로 확인해서 이건 문자나 이런 걸 통해서라도 바로 알려드리도록 그렇게 정보를 최대한 빨리 확인하겠습니다. 검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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