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 총리 "개강 위해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 특별 입국절차 밟을 것"

[현장영상] 정 총리 "개강 위해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 특별 입국절차 밟을 것"

2020.02.16.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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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정부에서 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하고 서울청사, 세종청사 그리고 시도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오늘도 일요일인데 이렇게 함께해 주신 장관님들 감사드립니다. 며칠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오늘 아침 29번째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엄중한 인식하에 긴장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 사례를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보건당국에서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감시체계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요양병원과 같이 건강 취약 계층이 계시는 시설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중국에서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일본, 싱가포르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주변국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 등 위험요소도 지혜롭게 헤쳐나가겠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은 일반 중국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정부 방역망 내에서 면밀히 관리됩니다. 입국 후에도 14일간 대학과 지자체, 방역당국간 긴밀한 협력체제하에 관리될 것입니다. 유학생들이 입국하지 않고도 현지에서 학습할 수 있는 원격수업 여건도 대학별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외국 유학생들도 우리의 학생이므로 혐오 감정이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포용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에 대한 무료 급식, 진료봉사 등이 축소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복지부, 지자체에서는 복지 전달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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