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없고 완치 늘어..."위기 단계 조정 고려 안 해"

발생 없고 완치 늘어..."위기 단계 조정 고려 안 해"

2020.02.16.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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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발생은 없고 완치 환자는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확산 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 조정 등은 고려하지 않고 방역의 끈을 조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에 보이는 증상뿐 아니라 유전자 검사에서 2번 이상 음성이 나온 환자 두 명이 병원을 벗어나게 됐습니다.

태국으로 가족여행 갔다가 감염된 16번째 환자의 오빠인 22번째 환자가 격리 해제됐습니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흐레만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6번 환자와 같이 점심 식사하면서 노출된 것으로…. 그래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진단된 분(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입국한 뒤 확진됐던 7번째 환자도 코로나19에서 벗어났습니다.

우한의 쇼핑센터 '더플레이스'에서 근무했던 28살 남성입니다.

28번째 환자도 격리 해제와 퇴원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 환자 28명 가운데 9명이 퇴원 또는 격리 해제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세가 이처럼 누그러드는 모습을 보이지만 당국은 위기 경보 단계 조정 등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위기 경보 단계는 지난달 27일 세 번째로 높은 '경계'로 올랐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중국에서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아시아의 여러 국가 또는 지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양상을 보여…]

더구나 중국의 명절인 춘제 연휴가 끝나고 개학 등을 맞아 중국인의 이동이 늘고 있어 이번 주 정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일본처럼 경로를 가늠하기 힘든 감염도 보고돼 긴장의 끈을 늦추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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