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독감 감시체계에 코로나19 넣어 감시 검토"

중대본 "독감 감시체계에 코로나19 넣어 감시 검토"

2020.02.16.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입원 중인 폐렴 환자 코로나19 전수 검사도 검토
중대본 "폐렴 환자 전수 검사, 여러 안 중 하나일 뿐"
AD
[앵커]
독감 의심환자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하게 한 미국 정부의 전격적인 결정 이후 우리 정부도 지역 의료체계를 이용해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연중 감시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기적인 유행 가능성을 고려한 대비책입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보건 체계에서 감염병은 1∼4급으로 나뉩니다.

1급은 생물테러나 치명률,  집단 발생 우려가 큰 종류로, 에볼라, 사스, 페스트, 메르스가 대표적입니다.

독감은 4급에 속합니다.

1∼3급 외에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를하는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표본 감시는 지역 개인 의원 2백여 곳이 독감 의심 환자가 왔는지 증상은 어떤지 1년 내내 당국에 보고하는 구조입니다.

보고 건수가 늘면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유행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때 독감 뿐 아니라 아데노, 라이노 등 8가지 호흡기 바이러스를 함께 검사합니다.

여기에 코로나19 검사도 넣겠다는 게 보건당국의 계획입니다.

벌써 지자체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지역사회 감염 차단, 의료기관 감염차단에 집중하면서도 장기적인 유행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사 방식은 미국 CDC, 질병예방통제센터가 발표한 미국식과 비슷할 예정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인플루엔자 감시체계에 인플루엔자가 음성일 경우 코로나 검사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 입원 중인 폐렴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입원한 폐렴 환자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중증 환자부터 단계적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건데 보건당국은 일단 지역사회 감염 확인을 위해 검토 중인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