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코로나19 상황 심각하게 주시...'오염지역' 지정은 유보

정부, 일본 코로나19 상황 심각하게 주시...'오염지역' 지정은 유보

2020.02.15. 오후 10: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일본에서 '코로나 19' 감염 환자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 정부는 다만 현 단계에서는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결정은 유보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에서 감염 확진을 받은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환자 발생 지역도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일본 열도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감염 경로를 잘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이런 일본의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일본에서 나타난 문제도 이런 측면에서 지역사회의 감염이라고 볼 가능성이 있는 그런 사례라서 신중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현 시점에서 일본을 '코로나 19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결정은 좀 더 면밀하고 종합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어느 정도의 위험도가 지역 내에 있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평가해서 오염지역에 대한 지정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일본 여행과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을 뿐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중국 전역과 홍콩, 마카오 세 곳으로 오염지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특별검역과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