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어...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올해 첫 확인

코로나19 이어...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올해 첫 확인

2020.02.14.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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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어...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올해 첫 확인
사진 출처=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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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이번에는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한국인 3명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지역을 여행한 한국인 남녀 3명이 1차 검사에서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뒤 이상 증세가 생겨 2월 초 병원을 찾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지카바이러스는 2016년 16명이 발생한 뒤 환자가 점점 줄어들어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한 해 3명이 발생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의 성접촉, 수혈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반점구진성 발진이며,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발열, 두통 등이 동반되나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임신부들이 소두증 아기를 출산하는 연관성도 관찰됐다.

따라서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해당 국가를 방문했다면 6개월간 임신을 늦추는 것이 좋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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