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 우한 교민 18명 병원 이송...건강 상태 양호

귀국 우한 교민 368명 중 18명 ’유증상자’
12명, 이륙 전 건강상태질문서로 유증상자 분류
귀국 후 측정 체온 37.5도 이상 ’유증상자’ 6명
유증상자 14명 국립중앙의료원·4명 중앙대병원

[앵커]
오늘(31일)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18명은 '유증상자'로 구분돼 귀국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합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일대 교민 368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모두 18명입니다.

12명은 우한에서 출발하기 직전 탑승 게이트에서 본인이 작성한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유증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이들은 마스크와 장갑, 앞치마를 착용하고 1층 1등석에 앉아 귀국했습니다.

나머지 무증상자는 마스크만 쓰고 1층 이코노미클래스에 착석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 : 일등석의 좌석 수도 12석, 유증상자도 12명이어서 이분들은 다 일등석으로 배치를 했고, 의료진과 신속대응팀은 2층에 탑승을 했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고막체온계로 전체 탑승자의 체온을 쟀고, 여기서 6명이 37.5도 이상으로 확인돼 유증상자로 추가 분류됐습니다.

모두 18명의 유증상자 가운데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습니다.

이들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검체를 확보한 방역당국은 정밀진단을 거쳐 확진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YTN 김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