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14일간 격리...이렇게 생활하게 됩니다

'우한 교민' 14일간 격리...이렇게 생활하게 됩니다

2020.01.30. 오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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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최소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1인실에 거주하면서 하루에 두 번 건강 상태를 점검받아야 하고, 외출과 면회도 금지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한 교민은 귀국하는 즉시 임시 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시작합니다.

임시 생활시설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입니다.

교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해 최소 2주간 격리됩니다.

방역 원칙에 따라 화장실이 딸려 있는 방으로 1인 1실을 사용하고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됩니다.

시설 안에서 교민들 간 만남이나 교류도 제한됩니다.

다만 어린아이처럼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세면도구, 침구류 등을 개인별로 제공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폐기물도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시설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 간호장교, 민간 간호사 등 의료진이 배치됩니다.

교민들은 하루 2번 발열 검사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됩니다.

교민들은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수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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