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개학 연기·휴업'도 고민

서울교육청, '개학 연기·휴업'도 고민

2020.01.28.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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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 개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
서울시 교육청, 개학 연기·휴업 권고 검토
교장단 의견 수렴…교육부·복지부와 협의해 결정
졸업식, 학급별로 교실에서 영상으로 진행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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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에 들어갔던 학교들이 속속 개학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교육청이 확산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에 대해 개학 연기와 휴업을 권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면서 개학한 학교를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행여 전염되지는 않을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서울교육청이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개학연기와 휴업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교장단 회의 등 현장 의견 수렴과 법적 검토를 거친 뒤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휴업 결정은 법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은 감염병 발생 등을 이유로 휴업 또는 휴교를 명령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해야 합니다.

서울의 경우 28일까지 초등학교 602곳 가운데 98곳, 중학교 390곳 가운데 26곳, 고등학교 320곳 가운데 8곳이 개학했습니다.

교육청은 또 졸업식 등 행사는 학급별로 교실에서 영상으로 진행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학교 단위 중국 방문이나 해외연수 등의 행사는 중지하거나 지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자가 격리자가 발생한 학교는 해당 학교의 교직원 중 1명을 전담관리자로 지정해 건강상태와 준수사항 확인 등을 하도록 했습니다.

개학한 학교에 대해서는 의심증상 신고요령 교육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의 병문안 자제 등 예방 교육 강화에 힘쓸 것을 지시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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