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획량 급감... 총알오징어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오징어 어획량 급감... 총알오징어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2020.01.21.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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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어획량 급감... 총알오징어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한국어촌어항공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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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이 총알오징어와 어린 물고기, 알밴 꽃게 등을 먹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한국어촌어항공단' 채널에 가수 윤도현이 등장하는 '수산물 불법 바로 알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총알오징어는 오징어의 특정 품종이 아니라 다 자라지 않은 새끼 오징어를 의미한다. 살이 부드럽고 가격이 싸다는 특징 때문에 잘 팔렸으나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오징어가 대규모로 어획·유통되는 경우 오징어 자원 고갈이 앞당겨질 위험이 크다.

실제로 2018년 오징어 어획량은 2017년 대비 47% 감소한 4만6000여t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1986년 이후 최저 어획량이다.

오징어 어획량 급감... 총알오징어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등의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길이와 금어기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 오징어 산란이 가능한 크기인 19㎝ 이상만 포획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12cm에서 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오징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금어기를 기존보다 한 달 연장해 4월 1일∼6월 30일로 설정했다.

공단은 "총알오징어뿐 아니라 알을 밴 암꽃게, 어린 참조기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어린 물고기와 알밴 어미 물고기는 우리 바다를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자원이다. 우리 함께 어장을 관리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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