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단폐렴, 신종 바이러스?..."확인 요청"

中 집단폐렴, 신종 바이러스?..."확인 요청"

2020.01.09.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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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집단으로 발생하는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리 정부는 중국에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내일(10일) 전문가 자문회의도 엽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중국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보도된 내용이 맞는지 중국 측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답이 오면 바이러스 형태, 진단 방식 등에 대한 공개와 정보 공유를 요청해 국내 첫 유증상자 A씨와 대조해 볼 계획입니다.

중국의 정보 공유가 늦는다면 A씨가 먼저 퇴원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퇴원할 만큼의 상태는 아니지만 A씨는 열도 내렸고 흉부 X레이 검사에서도 폐렴 상태가 많이 좋아져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퇴원일이 빨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환자의 검체를 보관하고 있다가 늦게라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중국 폐렴과 다른 질병이나 바이러스로 생긴 폐렴일 수도 있어서 원인을 찾는 검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폐렴을 많이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사를 먼저 진행했는데 사스, 메르스, 사람 바이러스 등 9가지는 아닌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는 비정형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8가지 검사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1주일 뒤쯤 나올 전망입니다.

전문가 자문회의도 열어 그동안의 상황을 정리하고 새로운 대응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 CCTV는 집단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잠정 판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스나 메르스만큼 치명적이진 않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없다는 게 지금까지 알려진 바인데 그럼에도 중증의 폐렴이 유발되고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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