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지필검사 포함 기초학력진단...중1 자유학년제 실시

3월부터 지필검사 포함 기초학력진단...중1 자유학년제 실시

2020.01.02.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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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3월부터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지필 검사를 포함한 기초학력 진단이 시행됩니다.

또 중학교 1학년 때 지필 시험을 보지 않고 진로 탐색 활동을 하는 자유학년제도 운영됩니다.

서울교육청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희연 교육감의 신년 기자회견 화두는 '혁신교육의 혁신'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6가지의 주요 정책 방향을 주시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최소한으로 필요한 기초학력의 공교육 책임 강화를 첫 번째로 내세웠습니다.

'일제고사의 부활'이라며 전교조 등이 반대했던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기초학력 진단 3월 시행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기초학력 진단을 출발점으로 해서, 중요한 것은 기초학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 개별화된 지원입니다.]

표준화된 도구를 이용한 지필 검사를 포함해 전교조가 요구했던 교사의 관찰과 상담 진단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AI 교육에도 무게를 실었습니다.

올해를 '인공지능, AI 교육 원년'으로 정하고, 특성화 고등학교뿐 아니라 모든 초중고에 AI와 사물인터넷 교육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교원 권위와 교육권 신장을 강조하면서, 혁신학교를 다양화하고 일반고의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1 때 1년간 지필 시험을 보지 않고 진로 탐색 활동을 하는 자유 학년제도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합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자유 학년제를) 공부 안 하는 학년처럼 생각하고 학원가는 식으로 사교육 마케팅도 있습니다만 진정하게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일어나고 그것들을 평가하는 과정 중심의 평가가 정착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인헌고 사태를 계기로 논란이 된 사회현안 논쟁을 독서토론 수업 형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만 18세 선거연령 인하와 관련해, 학생유권자가 선거법을 어기지 않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선거법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요 현안인 '학원 일요 휴무제'의 공론화 이후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 새로운 정책 내용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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