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대형 산부인과에서 불...수십 명 연기 흡입

일산 대형 산부인과에서 불...수십 명 연기 흡입

2019.12.14.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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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일산 대형 산부인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비교적 빨리 진화됐지만 산모와 신생아 등 수십 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지금은 인명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다만 연기를 마신 피해자가 수십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순 연기 흡입이라지만 피해자가 면역력이 약한 산모와 신생아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불은 비교적 빨리 꺼졌습니다.

화재 신고가 들어온 시각이 오전 10시 7분인데요.

소방당국은 즉각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30분 만에 다 껐습니다.

헬기 4대도 투입됐습니다.

헬기 바람이 워낙 거세 신생아 구조에 난항도 있었지만, 마침 불이 바로 진화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에는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 3백여 명이 있었는데요.

앞서 전해드렸다시피 산모와 신생아 등 수십 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에는 화재 직전 출산한 산모와 수술을 앞두고 전신마취에 들어간 임신부도 있어서 매우 위험할 뻔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구조돼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1층 외부에 노출된 배관의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이 있는데 여기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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