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학공장 불...소방관 등 6명 부상

인천 화학공장 불...소방관 등 6명 부상

2019.12.12.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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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 공장 불…6명 부상·40여 명 대피
화학물질 제조공장…인화물질 대량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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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을 포함해 6명이 다쳤습니다.

공장 안에는 인화성 물질이 대량 보관돼 있어서 자칫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신준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공장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차에서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연기는 쉽게 가라앉질 않습니다.

[오상욱 / 목격자 : 검은 연기가 많이 치솟아서 소방차도 많이 지나가더라고요. 아주 큰불이 난 것 같아서 냄새도 엄청 많이 화학, 유독, 그런 연기 냄새가 많이 나서….]

4층 규모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건 낮 12시쯤.

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직원 수십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장 직원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한 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재가 난 지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는데요.

주변엔 플라스틱과 금속 제조 공장 등이 모여있고, 바로 앞엔 주유소까지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공장에는 인화물질인 석유류가 대량으로 보관돼 있어 자칫 대형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송홍규 / 인천 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제조 허가 사항을 보면 4류 위험군 중에 제1· 2·3 석유류와 제5류를 취급하고 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서 유류 배합 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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