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노동자 3백만 명 넘어...60대 이상·여성이 대부분

시간제 노동자 3백만 명 넘어...60대 이상·여성이 대부분

2019.12.08.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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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시간제 노동자 105만 명…전체 ⅓ 이상
여성 시간제 노동자 231만 명…작년보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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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제로 일하는 노동자 수가 올해 3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60세 이상과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이 받는 임금은 월 93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8월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 결과

전체 시간제 노동자는 316만 명이었습니다.

지난해 271만 명보다 45만 명이 늘었습니다.

시간제 노동자는 정해진 근로시간이 일주일에 36시간 미만인 노동자를 말합니다.

이들 가운데 60세 이상은 105만 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넘었습니다.

여성은 231만 명으로 작년보다 17% 늘었습니다.

시간제 노동자들이 받는 월 평균 임금은 9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60세 이상 시간제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67만 원, 여성 노동자는 9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시간제 노동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다섯 명에 한 명꼴인 20%에 불과했습니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은 27%와 26%로 국민연금 가입률보다 높았습니다.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 수준과 사회보험 가입률이 매년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열악한 형편입니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커지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일제 노동자와 시간제 노동자의 차별을 없애고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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