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근 천경득 靑 행정관 조사...이르면 이번 주 조국 소환

檢, 최근 천경득 靑 행정관 조사...이르면 이번 주 조국 소환

2019.12.08.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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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박형철 등 핵심 인물 조사…조국만 남아
이번 주 소환 전망…두 차례 檢 조사 진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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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관계자 조사를 대부분 마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당시 민정수석으로 있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할 전망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이 최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7년,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에 개입했단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입니다.

검찰은 최근 전직 특감반원들로부터 천 행정관이 이인걸 당시 특별감찰반장을 만나 감찰 중단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천 행정관이 유 전 부시장과 금융권 인사를 논의한 정황도 포착하고,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감찰을 무마하려 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청와대를 압수수색 한 검찰은 당시 특감반이 파악한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정도와 감찰 중단 결정 과정 등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조사하며 핵심 관계자 조사도 대부분 마친 상황.

이제 당시 민정수석으로 감찰 중단을 최종 결정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감찰을 중단했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국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난해 12월) : 첩보를 조사한 결과, 그 비위 첩보 자체에 대해서는 근거가 약하다고 보았습니다. 민정비서관실의 책임자인 백원우 비서관에게 금융위에 통지하라고 제가 지시했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는 빠르면 이번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가족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조 전 장관이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선 어떻게 조사에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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