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대성호 실종자 11명 사흘째 수색... 부유물만 발견

[기자브리핑] 대성호 실종자 11명 사흘째 수색... 부유물만 발견

2019.11.21.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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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제주 어선 화재 사고 발생 사흘째입니다.

실종자 구조 소식은 아직 없습니까?

[기자]
오늘로 사고 해역 수색 사흘째이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 11명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해상과 수중 수색 작업 중 총 10여 점의 부유물만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에는 사고 지점 남동쪽 15km 지점에서 냉장고가 발견됐습니다.

어제는 구명조끼 2벌과 장화 한 짝이 발견됐지만, 사고 선박 것인지는 확인 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실종자 11명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해가 저물었기 때문에 야간 수색 작업에 접어드는 시간입니다.

해경과 해군 함정, 관공선, 민간어선 등 함선 35척과 항공기 17대가 투입됐고요.

수색 범위는 현재 해수 유동 예측시스템을 바탕으로 정하고 있는데요.

오늘 수색 범위는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 각각 83km 길이로 지정해 수색 작업 중인데, 이는 어제보다 30km 더 확대된 규모입니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발생 지역인 제주를 떠나 거주지로 돌아가기로 했다고요?

[기자]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가 수색 작업을 직접 확인했고, 거주지인 통영으로 돌아가 구조 소식을 기다리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실종자 가족은 수색 당국을 믿고 떠난다며,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대성호 실종자 가족 : 저희도 도지사님과 정부에서 나와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해경과 해군도 마찬가지로 고생하시는데 수고스럽지만 제발 수습만 될 수 있도록 바라고 올라간다고 말했어요.]

또 실종된 베트남 선원 6명 가운데 4명 가족도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유일한 구조자였지만 숨진 승선원 60살 김 모 씨의 시신은 김해공항으로 운구돼 사천에 빈소가 마련됐고, 오는 23일 발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선체 인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기상 상황 악화와 파손 우려 때문에 중단된 사고 선박 선미 인양 작업은 한창 진행 중이었다가, 1시간 전쯤 다시 중단됐는데요.

원인은 기상 악화입니다.

해경은 지금 작업을 강행하면, 잠수부 안전 문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중단 결정을 내렸고,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양 작업은 아라호 대신 대형 예인선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을 동시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바지선은 975t 규모로 최대 250t까지 인양할 수 있고, 예인선은 79t급입니다.

아직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선수 부분 수색 작업도 해군 기뢰 제거함 소해함이 투입되면서 속도가 높아졌습니다.

또 해경과 해군은 무인잠수정 ROV 투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선미와 선수 인양 작업이 이뤄지면, 국과수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내용은 계속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이연아[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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