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41% "수학이 가장 어려웠다"

고3 수험생 41% "수학이 가장 어려웠다"

2019.11.20.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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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673명 조사…41% "수학 가장 어려워"
국어 체감난이도 인문·자연계 모두 큰 폭 하락
수능, 지난해보다 쉬워 상향 지원자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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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은 수학을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국어가 가장 쉬웠고, 영어와 탐구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보다 쉽다, 어렵다, 논란이 많은 수능 수학에 대해 고3 수험생 41%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입시업체가 수능을 본 고3 수험생 673명에게 물어봤더니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인문계 학생의 36.6%, 자연계 학생의 46.4%가 수학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지난해 '불수능'으로 불렸던 국어는 인문계 학생의 39.5%, 자연계 학생의 34.4%가 가장 쉬웠던 영역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국어의 체감난이도는 인문계 학생이 지난해 80%에서 올해 14.6%, 자연계 학생은 77%에서 13.1%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와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다음 달 26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전형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상향과 적정, 하향, 각각 하나씩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적정+상향'과 '적정+하향'이 뒤를 이었는데, 적정+상향'과 '모두 상향 지원' 응답을 합하면 32%를 넘었습니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많아 상향 지원 가능성이 클 것을 예고했습니다.

또 수험생들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정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성적이 좋지 않아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지 못할까 두렵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기회가 3번밖에 없어 지원 전략 짜기가 어렵다'와 '점수에 맞는 대학 찾기 어렵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정시 준비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29.3%가 특별히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이어 '혼자 준비'와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순이었습니다.

진학사는 희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분석한 뒤 수시 이월 인원이 발표되면 최종 정시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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