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이번 주 재소환 뒤 신병처리 검토...동생은 오늘 기소

검찰, 조국 이번 주 재소환 뒤 신병처리 검토...동생은 오늘 기소

2019.11.18.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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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지난주 첫 소환…’진술거부권’ 행사
검찰 "추가 소환"…이번 주 소환 유력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 오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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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번 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 동생 조 모 씨는 오늘(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집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검찰은 추가 소환을 시사한 만큼 이번 주 재소환이 유력합니다.

검찰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차명 투자와 딸 장학금 의혹과 관련해서 조 전 장관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하는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조 전 장관이 이런 의혹들에 어느 정도 연루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한 자녀의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에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쟁점입니다.

검찰은 부인의 증거인멸 혐의나 동생 조 모 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위장소송 의혹에도 개입했는지를 캐고 있습니다.

다만 조국 전 장관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만큼, 이후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조 전 장관 동생은 구속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조 전 장관 가족 가운데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기소되는 건 5촌 조카와 부인에 이어 조 씨가 세 번째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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