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아찔한 '고속도로 레이싱' 결국은 '사고'로

한밤 중 아찔한 '고속도로 레이싱' 결국은 '사고'로

2019.11.17.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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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는 빠르고 편한 만큼이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고속 운전에 따른 안전 운행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고속도로에서 늦은 밤 '속도 경쟁' 과정에서 난 사고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불꽃을 내며 나뒹굽니다.

사고가 난건 새벽 0시 50분쯤.

부산-울산 고속도로 울산 방면 15km 지점에서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2·3차로를 나란히 달리던 BMW 차량 가운데 한 대가 앞서 달리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3차로를 달리던 차량 역시 균형을 잃고 나뒹굽니다.

고속도로 레이싱, 즉 '속도 경쟁'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의심됩니다.

[사고 목격자 : 차가 두세 바퀴 구르면서 사고가 나더라고요. 둘이 분명히 속도 경쟁하면서 계속 달리다가 앞에 차(보고도) 브레이크 못 잡고 사고 난 거에요.]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말과 고속도로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고속도로 속도경쟁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전 3시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광양터널 근처에선 20대 외국인 남성이 몰던 아반떼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빌딩 위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7층에서 불이 난 건 오전 2시 50분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건물에 있던 15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연기를 마신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7층은 모텔로 운영됐지만,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화재 당시 손님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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