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멍자국" 3살 아이 숨진 채 발견...20대 母 긴급체포

"온몸에 멍자국" 3살 아이 숨진 채 발견...20대 母 긴급체포

2019.11.15.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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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20대 미혼모가 3살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늘(15일) 새벽 1시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3살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인천시 주안동 자택에서 청소용 빗자루와 주먹, 발로 3살짜리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어젯밤(14일) 11시쯤,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아는 동생에게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견 당시 딸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져있었고, 머리 골절 등 학대 정황을 포착한 소방당국은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내일(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딸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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