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로 공연표 '싹쓸이' 일당 검거...경찰·문체부 합동 단속

매크로로 공연표 '싹쓸이' 일당 검거...경찰·문체부 합동 단속

2019.11.14. 오후 1: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매크로로 공연표 '싹쓸이' 일당 검거...경찰·문체부 합동 단속
AD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공연이나 팬 미팅 표를 '싹쓸이' 예매하고 암표로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매크로 프로그램 제작자 29살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암표 판매 조직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3년 동안 아이돌 공연 등 암표 9천 장을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팔아 7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돈을 주고 다른 사람 아이디 2천여 개를 빌려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순식간에 표를 대량 구매했고, 이를 많게는 10배가 넘는 가격에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암표 신고 게시판을 만들고, 의심 사례에 대해 경찰이 엄정 수사하는 합동 온라인 암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나혜인[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