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8차' 윤 씨 "나는 무죄"..."이춘재, 범행 시 장갑 등 사용"

'화성 8차' 윤 씨 "나는 무죄"..."이춘재, 범행 시 장갑 등 사용"

2019.11.13.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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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8차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해온 윤 모 씨가 오늘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는 자신은 무죄라고 거듭 강조하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또 변호인단은 이춘재 자백의 신빙성과 관련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 모 씨 / '화성 8차' 재심청구]
이번에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무죄입니다. 오늘 너무 기쁜 날입니다. 교도소에서 나왔는데 갈 곳도 없고 오라는 데도 없었습니다. 지금 경찰은 100% 믿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영 / '화성 8차' 재심 변호사]
이춘재는 도대체 뭘 자백했기에? 주거 침입해서 성폭행 살해 사건들은 정말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춘재의 자백은 통상 사건에서 볼 수 없는 이춘재만이 알 수 있는 자백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이춘재의 자백에는 장갑 등을 끼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들어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윤 모 씨 자백에는 그런 장갑 내용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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