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독도 헬기 사고 13일째 네 번째 실종자 발견

[기자브리핑] 독도 헬기 사고 13일째 네 번째 실종자 발견

2019.11.12.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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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떤 소식부터 시작을 할까요?

[기자]
독도 헬기 수색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로 13일째인데요. 시신 한 구가 추가 발견됐습니다.

네 번째 실종자 발견인 거죠. 지난 6일 세 번째 실종자 시신 수습 엿새 만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13일째인데 수색작업이. 그러면 새로 발견된 시신은 어디쯤 가서 발견됐습니까?

[기자]
추락한 헬기 동체에서 약 3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비교적 인근이었는데요.

오늘 낮 12시쯤 해상 수색 중이던 해양경찰 1513함이 시신 한 구를 찾은 겁니다.

해경은 시신 발견 10여 분 만에 수습까지 완료를 했습니다.

시신은 발견 당시에 긴 머리에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고 오른쪽 팔목에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또 발견된 기동복 상의에는 여성 소방관인 박단비 대원의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수습된 헬기는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이 됐는데요.

수색 당국은 실종자 가족 DNA 대조 등을 통해서 정확한 신원 확인 작업까지 진행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제 두 주 가까이 진행이 되고 있으니까 상당히 장기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 수색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날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현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명탄을 이용해서 시야를 확보하면서 야간수색을 하고 있고요. 오늘 오후부터는 대조영함 그리고 대청함, 천왕봉함 등 해군 대형함정 3척 등이 독도 사고 현장에 추가로 투입이 됐습니다.

또 남은 실종자 3명이 일본 해상까지 흘러갔을 가능성까지 지금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지난 11일 오후부터는 일본 측의 협조를 얻어서 항공기를 이용한 수색작업도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헬기가 이륙하고 또 착륙하던 장면들이 아마 유가족에게 공개됐던 것들이 일반에게도 공개가 된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해당 영상은 5분 정도 분량인데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공개를 한 겁니다.

영상을 좀 보면서 직접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저 장면인데요.

영상 속에서는 이제 소방대원들이 내리고 응급환자를 태우는 모습도 담겨 있고요.

그리고 또 이 헬기가 착륙 후 2분 뒤 한 바퀴 선회 후에 떠나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CCTV 속에는 헬기가 추락하는 당시 모습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추락 이후로 추정이 되는 시점인데 독도경비대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급하게 사무실로 뛰어가는 모습까지가 담겨 있는데요.

또 하나 좀 논란이 됐던 것 중 하나가 사고 당시에 헬기를 촬영한 KBS 직원 휴대폰 영상 관련해서는 이미 국과수 디지털 포렌식을 거쳤고요.

최종적으로는 실종자 가족들에게만 공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앵커]
다들 원하고 있던 그 장면, 막 추락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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