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세 번째 실종자는 손가락 부상 선원 확인

[기자브리핑]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세 번째 실종자는 손가락 부상 선원 확인

2019.11.06.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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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알아봅니다.

우선 독도 인근 해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색작업부터 얘기를 들어보죠.

[기자]
수습된 실종자 시신 1구가 오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시신은 대구 공항을 거쳐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동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고요.

중앙119구조대원들이 직접 시신을 안치실로 옮겼습니다.

이곳은 신원이 확인된 부기장과 정비실장 시신 2구도 안치된 장소입니다.

[앵커]
그러면 새로 발견한 시신도 신원이 확인됐습니까?

[기자]
추락 사고 당시 손가락 절단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헬기에 탑승했던 50대 선원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 오후 실종자 가족에 대한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견 시신이 50살 윤 모 씨인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앞서서 해당 시신은 수습 당시 시신 훼손이 심해남성이라는 성별 외에 아직 정확한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가 정밀 감식 작업 등을 통해 최종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독도 인근 해역에 헬기가 추락한 지 벌써 일주일째입니다. 지금 수색 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됩니까?

[기자]
일단 수색당국은 해군 광양함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부산에서 정비를 마친 3500톤급 광양함은 오늘 오후 1시쯤에 사고 해역에 도착했고 수색 작업에 바로 투입이 됐습니다.

광양함은 기존에 투입된 청해진함 등과 함께 무인잠수정 ROV 등을 활용한 수중 수색 작업 중인데요.

해상 수색은 수색 구역을 9개 구간으로 나눠서 함선 21대, 그리고 항공기 6대 등이 작업 중입니다.

연안 쪽에서도 수중 수색이 작업 중인데요. 잠수사 18명과 해경 단정이 투입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들이 사고 지점에서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이어가고있습니다.

[앵커]
아무튼 사고를 처음 접했을 때 아무런 이상이 없이 이륙하자마 바로 추락을 했기 때문에 기종의 문제라든가 정비의 문제.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의문이 제기가 됐던 거죠. 그런 점에서 사고 원인이 뭔가를 조사하는 것도 상당히 급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헬기들이 계속 뜨고 날고 하기 때문이지 말. 그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말씀하신 인양된 동체에 대한 본격적인 정밀분석은 사실상 시작이 됐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는데요.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 동체는 포항항에서 오늘 오전 9시쯤에 출발했습니다.

저상 트럭으로 실려 오후 5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진행을 하는데 이제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헬기를 가지고 헬기동체에서 엔진 등의 상태를 정밀분석을 하면서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원인 규명의 또 하나의 핵심 열쇠가 있죠. 바로 블랙박스인데요.

이 블랙박스 수색도 역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수습을 위해서 범정부 차원의 아마 지원단이 꾸려진 모양입니다.

[기자]
맞습니다.

이 지원단이 꾸려진 배경을 좀 말씀드리면 수색 상황 전달, 그리고 가족들의, 피해 가족들의 요구 사항 전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소홀하다는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에 따라 지원단이꾸려지게 됐고요.

지원단은 행정안전부와 해경, 해군, 소방청 등이 중심으로 구성됐고, 앞으로 수색 구조나 가족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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