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재수 비위 의혹' 금융위원회 12시간 압수수색

검찰, '유재수 비위 의혹' 금융위원회 12시간 압수수색

2019.11.04. 오후 1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금융위 업무 자료 확보…유착 정황 업체도 조사
지난주 대보건설 등 업체 4곳 회계 자료 등 압수
AD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금융위원회를 12시간에 걸쳐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 전 장관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이 근무했던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 : (추후에 금융자료 같은 것도 확보하실 예정이십니까?)….]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근무할 당시 업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유 전 부시장과 유착이 의심되는 업체 한 곳도 함께 압수수색 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대보건설 등 업체 4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과 자녀 유학비 등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은 과거 관련 첩보를 입수했지만 조국 당시 민정수석 등 윗선이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비위 의혹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을 확인한 뒤, 실제로 감찰 무마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