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881일 '최장수 총리' 기록 이낙연 총리

재임 881일 '최장수 총리' 기록 이낙연 총리

2019.10.28.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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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로 재임 881일째를 맞아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오래 일한 총리가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로 전반기를 꽉 채워 일한 셈인데요.

여권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이 총리의 정치적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역할론이 거센 상황이어서 이 총리의 거취가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입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7년 5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내각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없지 않습니다.]

이 총리는 2년 4개월 27일의 재임 기간을 돌이켜 보며 아쉬움도 피력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삶이 어려우신 분들은 여전히 어려우시니까요. 그런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선 늘 저의 고통처럼 마음이 아프지요]

그래서 앞으로 국민에게 더 낮게, 더 가깝게 다가가면서 더 멀리 보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인 총리의 거취는 늘 정치권의 관심이지만 이 총리는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원칙론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당연히 저의 거취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조화롭게 하겠습니다.]

이 총리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려면 내년 1월 16일까지, 비례대표후보로 나서려면 내년 3월 16일까지 총리직을 사임해야 합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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