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폐사체 신속한 수색 필요"

"멧돼지 폐사체 신속한 수색 필요"

2019.10.27.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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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야생멧돼지 15건
야생멧돼지가 돼지농장보다 발병 건수 많아
"DMZ·민통선 부근 멧돼지 폐사체 대대적 수색"
"기존 돼지농장 발생지역도 철저히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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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수가 기존 돼지 농장에서 발견된 숫자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민통선 부근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5건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민간인 출입통제선에서만 벌써 6건입니다.

14곳이 확진된 기존 돼지농장을 이미 앞질렀습니다.

지난 9일 이후 돼지 농장을 중심으로 한 감염은 소강 국면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독려했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국방부와 지자체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해주시고, 발견 즉시 주변 소독과 잔존물 처리를 꼼꼼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부근에 방재 헬기와 광역 방재기, 군 제독차를 대대적으로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접경지역 도로와 하천 주변 농장진입로도 철저히 소독할 계획입니다.

또 강화·김포·파주·연천 등 기존 돼지농장 발생 지역은 사육돼지가 없더라도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주 2회 세척과 소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도 경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경북 김천에 이어 경기 안성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만큼 차단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도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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