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총리 "한일 양국 지혜 모아 난관 극복 할 것으로 믿어"

[현장영상] 이 총리 "한일 양국 지혜 모아 난관 극복 할 것으로 믿어"

2019.10.24.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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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일본 총리의 회담이 오늘 오전 11시 12분부터 33분까지 21분간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는 친서도 아베 총리에게 전달됐는데요.

면담에 배석했던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회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세영 / 외교부1차관]
일본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하였습니다.

한일관계에 관하여 양 총리는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로서 한일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한 양 총리는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하여서도 한일,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한일관계의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서 양국 외교 당국 간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진시켜 나가기를 촉구하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가 간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당국 간의 의사 소통을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일본이 그런 것처럼 한국도 1965년 한일기본관계 조약과 청구권 협정을 존중하고 준수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서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양 총리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양국 간의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함께하였습니다.

이 총리는 레이와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를 거듭 축하하고 태풍 피해를 당한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감사를 표하며 문 대통령이 일본 국민의 태풍 피해에 대한 위로전을 보내준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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