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내일 오전 아베 면담...대통령 친서 전달 예정

이낙연 총리, 내일 오전 아베 면담...대통령 친서 전달 예정

2019.10.23.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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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보내는 친서 아베 총리에게 전달
양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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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내일 도쿄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합니다.

이 총리는 내일 면담에서 일정한 정도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의 공식면담은 내일 오전 11시로 정해졌습니다.

장소는 일본 총리 관저, 면담은 10분이 조금 넘게 진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는 친서가 아베 총리에게 전달됩니다.

관심은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 이후 얼어붙은 양국관계를 원상으로 돌릴 만한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지입니다.

이 총리는 양측이 지혜를 짜내기 시작하면 하나씩 하나씩 풀어갈 수 있는 돌파구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며 면담에 임하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내일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대화를 좀 더 세게 하자'는 정도까지는 나갈 것이라는 예상도 했습니다.

그럴 경우 1년 넘게 중단된 양국 정상 간의 대화가 '아세안 +3', APEC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마련될 수도 있습니다.

공식 면담을 앞두고 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아베 총리가 마련한 초청 만찬장에서 이틀째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사전 대화 분위기를 다진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최대한 대화가 촉진되도록 한다"는 목표에 맞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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