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美 대사관저 기습 침입 혐의 대학생 7명 영장심사

[기자브리핑] 美 대사관저 기습 침입 혐의 대학생 7명 영장심사

2019.10.21.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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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들어가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 관련 소식이네요. 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7명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지난 18일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를 촉구하며 대학생 진보 연합회원들이 주한 미국대사관 담을 넘어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들에게 취재진이 "혐의 인정하느냐" 등 질문을 했지만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들 소속 단체는 경찰 수사에 대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영장심사가 열린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단체 회원들이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진압이 폭력적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히며, 체포된 십여 명 외에 공범이나 불법 행위 지시자들에 대해서도 사법 처리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대한 경비 대책을 내놓은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먼저 인력 보충을 통한 경비 강화 대책입니다.

기존 미국 대사관저 배치된 의경 2개 소대에 경찰관 1개 중대가 추가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경력 배치 규모를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긴급 상황 대처를 위한 대사관 측과의 핫라인 구축, 외부에서 담을 넘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리적 대책 마련 등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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