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낫 소동' 김충환 前 의원 검찰 송치

'명성교회 낫 소동' 김충환 前 의원 검찰 송치

2019.10.18.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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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집회 현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힌 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집시법 위반과 특수협박 등 혐의로 김 전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월 16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명성교회 세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시위대가 설치해둔 현수막을 낫으로 훼손하는 등 집회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재작년 3월 명성교회가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의하면서 반발 시위가 일어났지만, 대학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총회는 결국 세습을 인정하는 취지로 수습안을 의결했습니다.

현재 명성교회 장로인 김 전 의원은 17대와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서울 강동구청장을 세 차례 역임했습니다.

박희재[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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