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멧돼지 떼 출몰...차량 블랙박스에 포착

아찔한 멧돼지 떼 출몰...차량 블랙박스에 포착

2019.10.17.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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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돼 포획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도에서 열 마리가 넘는 야생 멧돼지가 이동하는 장면이 자동차 블랙박스에 포착됐습니다.

통영 앞바다에서는 선박 충돌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산에서 떼 지어 내려온 멧돼지 11마리에 차들 멈칫

산에서 멧돼지들이 계속해서 내려옵니다.

운전자가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멧돼지 한 마리가 차에 치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일어나 무리를 뒤따라갑니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멧돼지는 모두 11마리,

함께 생활하는 일가족으로 추정됩니다.

10마리가 넘는 멧돼지가 한꺼번에 포착된 건 드문 일입니다.

남한에는 멧돼지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급속히 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도 잇따라 발견되면서 적절한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4.1t 레저 보트 선박과 충돌해 1명 사망·2명 부상

선박과 충돌해 파손된 레저 보트에서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이 보트에는 3명이 타고 있었는데,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2명이 다쳤습니다.

해경은 레저 보트가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선박 부품 제조업체 불…4,800㎡ 공장 동 전소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경남 사천에 있는 선박 부품 제조업체에서 난 불입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4,800㎡에 달하는 도장동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4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 목조 가옥 화재로 전소…7천만 원 피해

장수군에 있는 목조 가옥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집에 있던 2명은 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이 모두 타 7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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