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설리 1차 부검 소견 "범죄 혐의점 없다"

[기자브리핑] 설리 1차 부검 소견 "범죄 혐의점 없다"

2019.10.16.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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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다음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이자 배우 설리, 본명 최진리 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부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과수 구두소견 결과 "최 씨 시신에서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만한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하는데요.

하지만 오늘 국과수 1차 부검 결과에 따라 현재까지 범죄를 의심할 만한 부분은 없다는 입장이라서, 조만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있습니까?

[기자]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설리 씨가 생전 자신의 심경을 적은 메모장 등이 발견됐는데요.

다이어리에 일기를 쓴 형식입니다.

작성한 글마다 날짜 등 정확한 작성 시간이 적혀있진 않습니다.

다만 가장 마지막 장에선 긴 메모가 발견됐고, '괴롭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설리 씨의 죽음으로 관련 협회 차원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앞으로 근거 없는 악성 댓글로 발생할 피해를 막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협회는 SM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 등 가수와 연기자 등이 소속된 2백여 곳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협회는 사이버 테러에 가까운 악성 댓글에 대해 가벼이 넘기지 않겠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의뢰하고 법적 조치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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