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안 챙긴다고 갑질" 해경 간부 징계

"식사 안 챙긴다고 갑질" 해경 간부 징계

2019.10.16.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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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식사를 챙기지 않는다고 면박을 주는 등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해경 간부가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품위 유지 위반 의혹을 받는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 A 경정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해경에 특채된 A 경정은 평소 부하 직원들에게 "윗사람 식사도 챙길 줄 모르는 직원은 형편없다"고 말하는 등 갑질을 한 의혹을 받습니다.

또 "해경은 경찰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며 조직을 비하했다는 내부 진정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중국 선적 선박이 양식장을 들이받은 재물손괴 사건에 대해 담당 수사관에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합의를 조율해 주라고 종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A 경정은 감찰 조사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농담 삼아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나혜인[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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