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검찰개혁' 대규모 집회...현재 상황은?

오늘 저녁 '검찰개혁' 대규모 집회...현재 상황은?

2019.10.12. 오후 4: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오후 4시부터 사전 집회…서초역 중심으로 인파
전국 각지에서 ’속속’…검찰청사 주변부터 채워
"검찰, 여전히 표적 수사에다 피의사실 유포"
AD
[앵커]
잠시 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매주 열리던 집회를 오늘을 끝으로 잠정 중단할 예정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시민이 결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오늘도 많이 왔나요?

[기자]
오늘도 많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곳 대검찰청 청사 앞에 서초역 사거리가 있는데요.

매주 이 사거리 동서남북 왕복 8차선 도로로 참가자들이 모였었습니다.

오늘도 본 행사 전부터 참가자들이 도로를 메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청사 방면 쪽 도로 쪽은 700~800m 구간 가까이 인파가 가득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꾸준히 검찰 개혁을 외쳤지만, 이번 조국 장관 가족 수사 과정서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하고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분노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검찰이 스스로 내놓은 개혁안으로 부족하다며 현재 상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개혁안에 응하라고 외칠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최 측이 매주 열던 촛불 집회를 잠정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검찰 개혁이 미진할 경우 언제든 다시 결집할 거라면서 지켜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인근에서 맞불 집회도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반대 성향 단체 집회는 인근에서 벌써 열리고 있습니다.

보수 단체가 주최하는 조국 장관 규탄 집횝니다.

우리 공화당이 검찰청사 위쪽서 집회를 시작했고 자유연대가 서초서 인근에서 잠시 뒤 집회할 예정입니다.

경찰 펜스를 두고 성향 다른 집회들이 열리면서 충돌도 우려되기도 합니다.

경찰은 서초역 주변에 94개 부대, 5천여 명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서초대로, 반포대로 통제하는 만큼 오늘은 이 구간을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