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촛불집회 마무리...참가자들 해산 중

'검찰 개혁' 촛불집회 마무리...참가자들 해산 중

2019.10.05.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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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후 6시부터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1]
시간이 갈수록 고조되던 촛불 집회는 조금 전인 밤 9시 반쯤 모두 끝났습니다.

집회가 절정에 이른 두 시간 전쯤에는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로·세로 각각 약 1km 정도의 8차선 왕복 도로가 촛불로 가득 차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과 같은 손팻말을 들고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주보다 더 많은 인원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도 집회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교통 통제 구간을 4, 5백m씩 추가로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의 수사는 과도한 '먼지털이'식 수사며, 검찰의 권력 남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에는 서초동에서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등이 광화문이 아닌 서초동으로 자리를 옮겨 조국 장관의 구속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연 건데요.

누에다리 부근에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성향이 다른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가 열리면서, 한때 참가자들 사이에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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