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촛불집회 참여자들, '태극기' 든 까닭은?

서초동 촛불집회 참여자들, '태극기' 든 까닭은?

2019.10.05. 오후 9: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24
■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홍국 경기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초동 검찰 개혁 촛불집회 현장을 보니까 신기한 점이 많은 분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태극기부대가 태극기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그 의미를 우리가 다시 되찾겠다" 이런 말들을 하고 있던데요.

◆김홍국> 그러니까요. 그동안 사실은 보수단체 집회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 이스라엘기, 3개의 국기가 같이 나부끼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사실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에서도 그 과정에 우리공화당이라든가 다시 말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해서 옹호하고 도리어 헌법과 법률이 부정된 데 대해서 옹호하는 그런 부분을 사실상 이미 33년형이 내려질 정도로 엄청난 범죄가 이루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태극기로 이 부분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집회에 참가하신 분들, 아까 가서 보니까 다들 태극기 손팻말을 들기 위해서 다들 나눠주고 있던데요. 태극기 퍼포먼스를 벌여서 전체가 아마 다 같이 태극기를 들고 태극기는 어느 진영의 것도 아니다. 우리 시민들의 것이다. 그리고 시민들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것이다라는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태극기의 순수성을 보여주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서로 얼마나 더 태극기를 사랑하느냐. 태극기 당연히 우리가 사랑해야겠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런 의미에서 태극기의 본래 순수한 의미들, 태극, 음양. 그리고 천지 조화 다양한 우리 한국인이 가져야 할 여러 가지 심성과 가치관이 들어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얘기들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제 서로 보수단체, 진보단체, 시민들 전부가 태극기 들고 다니는 그런 흐름이 될 거기 때문에 과거하고는 시위 양상도 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