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김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모두 13번째

파주·김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모두 13번째

2019.10.03.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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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와 김포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종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17일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지 보름여 만에 모두 1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와 김포에서 잇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돼지 농장과 김포시 통진읍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지 보름여 만에 확진 사례는 모두 1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살 처분과 매몰 대상은 80개 농장에서 돼지 12만6천여 마리로 늘어났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방역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미탁'으로 인해 소독 조치 효과가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갖고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지자체와 농협이 보유한 소독 차량, 광역방제기 등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접경지역 하천 주변과 인근 도로, 김포 강화 해안가에서는 방제 헬기와 군 제독 차량을 활용해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에 내려져 있는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모든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도축장과 분뇨처리 시설, 사료 공장을 철저히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방역대책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파주와 김포에서 이틀 동안 4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데다 태풍으로 인한 영향도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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