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수 시작되면 가스·전기부터 차단

주택 침수 시작되면 가스·전기부터 차단

2019.10.02.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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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리 침수를 예방하는 것만큼이나 침수가 시작됐을 때의 대비 요령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가스와 전기부터 차단하고 서둘러 대피해야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침수 위험이 느껴지면 미리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놓는 게 좋습니다.

이때 반드시 마른 천이나 고무장갑을 이용해야 합니다.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아예 누전차단기를 내려 감전사고를 막아야 합니다.

누전차단기는 주로 현관문 옆 이른바 '두꺼비집'이라고 불리는 분전함에 있습니다.

누전차단기를 내린 뒤에는 혹시나 모를 가스 누출에 대비해 양초 대신 손전등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해야 합니다.

침수를 피할 수 없을 땐 무리하게 가재도구를 챙기지 말고 밖으로 피신하는 게 우선입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집 주변의 전신주나 가로등이 쓰러져 감전 사고가 나면 곧바로 119와 한전, 한국전기공사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물이 빠진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누전이나 가스 누출 등에 따른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먼저, 전문가들의 안전 점검을 받은 뒤에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집 안을 충분히 환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의 위험이 있는 만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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