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인천 전지역 중점관리지역으로

경기·강원·인천 전지역 중점관리지역으로

2019.09.24.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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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이 빠르게 늘어나자 정부가 고강도의 특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동을 막고 방역을 세게 하는 중점관리지역이 경기도와 인천, 강원 모든 지역으로 늘었습니다.

류재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단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게 강화된 대책의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이동 중지와 소독 등 방역의 범위와 강도를 한 단계 올렸습니다.

우선, 방역에 가장 공을 들이는 중점관리지역을 크게 넓히고 세분화했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경기도 북부 6개 시군으로 지정한 중점관리 지역을 경기도와 강원,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다시 4개 권역으로 구분합니다.]

4개 권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경기 남·북부와 강원 남·북부로 나뉩니다.

이 지역에서는 앞으로 3주 동안 살아 있는 돼지와 가축 분뇨 등을 다른 권역으로 반출할 수 없습니다.

돼지고기는 출하할 수 있지만 수의사의 임상 검사 뒤 승인서를 받아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민간 임상 수의사 동원령도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48시간 동안 전국의 돼지 농장과 도축장,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밖에 혹시 모를 북한으로부터의 전염을 막기 위해 민통선을 포함한 접경 지역 14개 시군의 하천과 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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