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자살 생각 이유 34.9%가 "경제 문제 탓" 外

[앵커 pick] 자살 생각 이유 34.9%가 "경제 문제 탓" 外

2019.09.23.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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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서울신문
자살을 생각해 봤다는 사람은 줄었지만, 경제적 문제로 극단적인 생각을 해 봤다는 사람이 5년 전보다 6.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자살실태 조사 결과 함께 보시죠.

전국 성인 1,500명 가운데 18.5%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2013년과 비교해 4.5%p 감소했습니다. 자살을 생각한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인 문제가 34.9%로 5년 새 6.4%p 늘었습니다. 반면 5년 전 조사에서 29.6%로 1위에 꼽혔던 가정생활 문제는 3.1%p 줄었습니다.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 중에 전문가에게 상담받은 사람은 4.8%에 불과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상담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2. 조선일보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가을 이사철 대목을 앞두고도 일감이 없어 이사업체, 도배, 장판 업체 등 영세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8월 주택 거래량은 44만 8천여 건으로 작년보다 21% 감소했습니다. 집을 사고팔지 않으니 이사하려는 사람도 줄어 이사 건수가 업체마다 적게는 20~30%씩,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직원 수를 줄이고 사장이 직접 이사 현장에 나가거나 아예 문을 닫는 곳도 늘었는데요, 서울 지역 이사 업체 폐업 건수는 2016년 62건에서 2018년 122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도 9월 현재 93건의 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3. 한국일보

쾌적한 주거 공간을 갖고 싶지만 집값 폭등으로 넓은 집을 마련할 수 없는 사람들과 도심 지역의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공유 창고가 뜨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시적으로 개인 이삿짐 등을 맡아 주는 보관 창고 개념이었다면 요즘 공유 창고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고가의 밍크코트 등도 마음 놓고 보관할 수 있도록 물건에 맞는 온도와 습도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국내 공유 창고 시장은 50억 원 규모로, 40조 원의 미국, 7천억 원의 일본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지만 성장 가능성은 높습니다. 업계에서는 2021년 1천 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고요, 글로벌 셀프스토리지 협회는 2016년 말 보고서에서 향후 투자 유망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주거 공간의 '외장하드'라 불리는 공유창고.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유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공유 창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군요.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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