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응 점검 회의...태풍에 1486가구 일시 정전

정부, 대응 점검 회의...태풍에 1486가구 일시 정전

2019.09.22.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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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공항 항공기 79편 결항
국립공원 15곳 427개 탐방로 통제
’정전 피해’ 4개 지역 1,486가구 일시 정전
오늘 오전 장관 주재 태풍 대처상황 점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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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타파'가 다가옴에 따라 정부도 중앙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한 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어제 오후부터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고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먼저 태풍 타파로 인한 통제 상황부터 종합해 주시죠.

[기자]
네, 태풍으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줄줄이 막히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9개 공항에서 항공편 79편이 결항했습니다.

제주와 김해공항에서 각각 18편, 김포에서 14편, 인천에서 10편 등이 발이 묶였습니다.

여객선은 오전 11시 기준으로 목포와 제주, 모슬포와 마라도 등 87개 항로 123척이 통제됐습니다.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15개 국립공원 427개 탐방로가 막혔습니다.

또 경남 거가대교가 오전 11시부터 강풍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나 침수 등이 우려되면 미리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집계된 태풍 피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11시까지 부산.울산 615가구, 경남 607가구, 광주.전남 227가구 등 4개 지역 1,486가구가 일시 정전됐습니다.

하지만 침수 등 다른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된 것은 없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전부터 태풍 위기 경보를 '경계'로 올리고 중앙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오전 10시 30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9,4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입니다.

침수와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에 순찰을 강화하고, 산사태나 담벼락 붕괴를 막기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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