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의류 상가에서 불...돼지농장 화재로 2,100마리 폐사도

서울 동대문 의류 상가에서 불...돼지농장 화재로 2,100마리 폐사도

2019.09.22.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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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동대문의 한 의류도매상가에서 불이 나 주변 일대가 매캐한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2,100마리가 폐사하는 등 2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상가 건물에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신당동에 있는 6층짜리 의류 도매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6층에 있던 40대 여성 2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건물 3층 의류판매점에서 시작된 불로 일요일 새벽 동대문 일대는 매캐한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영업시간이 끝난 뒤라 다행히 대형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상가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목격자 : 연기가 저쪽부터 퍼져서 좀 심했거든요. 주변 분들도 연기가 심한 걸 보고 황급히 놀라 다 대피하고….]

돼지농장 지붕 위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축사 여섯 동이 불에 타면서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돼지 분만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의 좁은 창문에 승용차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끼어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4층짜리 병원 건물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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