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의심신고 2건...두 번째 발병지역과 가깝다

추가 의심신고 2건...두 번째 발병지역과 가깝다

2019.09.20.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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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면·파평면 농장 돼지 세 마리 폐사
오늘 밤 확진 여부 판명…확진 시 긴급 방역조치
"발생지역 10km 이내…방역대 안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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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지인 경기도 파주에서 의심 신고가 2건 새로 접수됐습니다.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나올 예정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두 번째 발병 확인 뒤 이틀 만입니다.

초동 방역팀이 투입돼 외부 차량과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방역요원 : 축산 시설 들어가는 차량은 운전자와 차량 내부, 외부, 전면부를 흙 묻은 부분 다 고압분무기로 소독하고 있고 일반 통과차량은 차량 바퀴만 하고 있어요.]

적성면과 파평면 농장은 각각 3천여 마리와 4천2백여 마리의 돼지를 키워왔습니다.

이 중 적성면 농장에서 두 마리가, 파평면 농장에선 한 마리가 죽었는데 모두 고열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농장들도 아직 추정되는 감염경로가 없습니다.

두 번째 발생지인 연천과 8∼9km 정도로 가깝다는 공통점만 확인됐습니다.

[박병홍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두 농장은 모두 연천 발생농장 반경 10km 예찰 지역 내에 위치해 9월 17일부터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나옵니다.

확진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긴급 살처분 등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확산 우려는 커지는데 농식품부는 이번 의심 신고 농장들이 발생지역 반경 10km 이내라 방역대를 벗어나지 않아서 확산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중 방역이 이뤄지는 가운데 발생지와 가까운 곳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돼지들이 죽었기 때문에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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